어깨 치료 선구자 여수백병원···수술없는 '매직 세라피' 일반에 공개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16/11/03 [13:33]

어깨 치료 선구자 여수백병원···수술없는 '매직 세라피' 일반에 공개

김현주기자 | 입력 : 2016/11/03 [13:33]
▲ 보건복지부 어깨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전남 여수백병원이 수술없는 어깨치료를 개발해 일반에 소개했다.  ©여수=김현주기자

보건복지부 어깨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전남 여수백병원이 '수술없는' 어깨치료를 개발해 일반에 소개했다.

여수백병원은 비수술 방법인 '매직 세라피' 치료법은 풍선에 바람을 넣듯, 굳어진 어깨를 국소 마치 해 관절낭안에 약물을 넣고 관절낭의 운동범위를 넓혀주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1만2천여명이 탁월한 치료효과를 봤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 치료법은 세계적으로 신뢰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국제논문 SCI'에도 실려 국내외 많은 의료진들과 환자들이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평소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깨 통증원인 중 어깨가 올라가지 않으면 무조건 오십견으로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실제 MRI 촬영으로 힘줄과 인대, 연골, 염증을 보고 판단해 보면 원인이 오십견이 아닌 어깨힘줄 파열이나 관절염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했다.

백원장은 어깨통증 증세가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치료시기를 놓쳐 결국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오십견이 있는 경우에는 어깨관절 속 주머니가 염증과 석유화로 인해 눈이 심하게 충혈됐을 때처럼 빨갛게 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간에 통증이 심하고 관절주머니가 쪼그라들어 굳어져 있기 때문에 팔이 뒤로 돌아가지 않을뿐더러 추운 겨울철에 통증이 심하다고 했다.

백창희 원장은 "여수백병원은 광주·전남·북 제주권에서 2011년 2015년 두차례나 어깨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면서 "환자들을 수술하지 않고 안전하게 통증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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