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먼 여수 경도 연륙교 건설사업 차질···산자부 심의서 또 지연

1단계 경도~신월·2단계 돌산~경도…순차적 추진..동시 추진시 재정부담·돌산 교통 분산효과 고려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10:46]

갈길 먼 여수 경도 연륙교 건설사업 차질···산자부 심의서 또 지연

1단계 경도~신월·2단계 돌산~경도…순차적 추진..동시 추진시 재정부담·돌산 교통 분산효과 고려

고용배기자 | 입력 : 2018/07/19 [10:46]

▲ 사진은 여수경도 전경.

모두 1조원대가 투자되는 여수 경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안 심의가 또 지연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연륙교 건설에 필요한 경도개발 계획 변경안의 안건 상정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조원 대를 투자하는 여수경도는 연륙교 건설이 관광개발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이에 앞서 위원회는 전달 29일 심의에서 개발 계획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 등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다. 

문제는 심의 보류로 연륙교 건설이 늦어지면 국비 지원을 위한 필수 절차인 예비타당성 조사 일정 자체가 미뤄져 사업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다만 사업 추진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륙교 건설비는 국가 40%, 전남도와 여수시 40%, 미래에셋이 20%를 각각 부담하게 된다.

여수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잇는 연륙교는 길이 1.52㎞, 폭 13.8m로 총 사업비는 1천154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한편 미래에셋은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경도에 6성급 호텔, 마리나, 대관람차,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올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개발은 하반기 개발계획 변경 등 인허가를 거쳐 2019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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