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여수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유가 상승 등으로 20~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세관은 18일 '2018 상반기 수출입 동향' 자료를 내고 수출은 전년 동기 보다 24.5% 증가한 127억 200만불, 수입은 33.5% 증가한 160억 7200만불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는 국제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여수산단의 주요 생산품의 수출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특히 나프타, 휘발유 등 석유제품이 39.9%, 합성수지, 합성고무,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이 10.8%, 기타제품이 10.2%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17.7%, 말레이시아 89.5%, 일본 64.1%, 미국 18.2%, 중국 17.2% 증가했다. 호주는 11.8%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의 수입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증가했다. 수입 비중이 큰 원유가 42.7%, 석유제품이 32.5% 증가했으며, 기계류 38.9%, 기타제품이 28.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19.8%, 이라크 52.0%, 러시아 연방 42.5%, 사우디아라비아가 31.6% 증가했다. 반면 영국은 52.0%, 일본이 15.2% 감소했다. 원유 수입량은 북중미, 아프리카 지역이 증가, 중동, EU 지역이 감소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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