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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성심병원 부도설···여수시 보건소에 병원 휴업신청 예정
이달 안에 입원환자 내보내고 이르면 내달초께 보건소에 휴업 신청 예정..의료진 일부 빠져나가고 직원 급여도 밀려..준 종합병원 지위 사실상 상실
기사입력  2018/07/12 [11:23] 최종편집    김현주기자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전남 여수성심병원이 경영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결국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수성심병원은 이달 안으로 입원 환자들을 내보내고 이르면 내달 초께 여수시 보건소에 휴업 신청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여수성심병원과 여수시 등에 따르면 비영리의료법인인 여수성심병원은 300병상 규모를 갖추고 지난 1984년 9월 병원 준공과 함께 개원했다고 밝혔다.

여수지역 의료 환자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성심병원은 그러나 직원들의 이직률이 많아지면서 퇴직금 등에 적지않은 돈을 쏟아 부으며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얼마 전부터는 일부 의료진들이 병원을 빠져나가 환자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병원에 남아있던 직원들도 수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해 원성이 컸던 데다 병원장도 없어 사실상 준 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성심병원이 이렇게 경영이 악화된 배경에는 2014년 박순용 전 회장이 숨진 뒤 그의 아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앞서 여수지역에선 한국병원의 옛 전신인 여수한려엑스포병원이 지난 2012년 8월 심각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부도 처리됐다.

당시 여수한려엑스포병원은 광주은행 여수 국동지점으로 돌아온 3억4500만원의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해 당좌거래정지 조치되면서 부도 처리됐다.

여수성심병원 박상욱 이사장은 이날 브레이크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보건소 방문은 휴·폐업 등 행정절차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다"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모든 것은 의료재단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보건소 관계자는 "성심병원 이사장이 어제 보건소에 들려 병원 사정을 설명하며 내달 1일쯤 휴업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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