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회타운 개발사업 무산···550억 민간투자 '물거품'정산개발 박수관회장 16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통해 민원 등 난제 많아 사업포기..여수시, 사업자 공모 계획
전남 여수시 돌산회타운 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총 사업비 550억원이 들어가는 돌산회타운 개발사업은 ㈜정산개발이 작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에 선정된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의 실소유주다. (주)정산개발 박수관 대표는 16일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상태로는 이 사업을 더이상 추진하기는 어렵다"며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박 대표는 "고향 여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500억 이상을 투자해 돌산 회타운을 관광지로 바꾸고자 했으나 유람선 선착장과 거북선 전시장, 주변 어촌계, 양식장, 각종 단체 등 민원이 많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여수시 돌산회타운 개발 '컨셉 제안 민간공모' 결과 2개사가 응모해 이중에 ㈜정산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에 선정됐고 그해 12월 여수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정산개발이 돌산회타운 개발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사업자를 다시 공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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