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만성리에 800억대 레저·휴양단지 개발..토지 감정평가 착수

이행보증금 10억·사업보상비 30억 예치, 부지 22만여㎡개발 이주택지·상가·검은모래 복원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17/09/11 [13:37]

여수 만성리에 800억대 레저·휴양단지 개발..토지 감정평가 착수

이행보증금 10억·사업보상비 30억 예치, 부지 22만여㎡개발 이주택지·상가·검은모래 복원

김현주기자 | 입력 : 2017/09/11 [13:37]
▲ 사진은 여수시와 (주)세미콘라이트가 지난해 12월 만성리 검은모래 해수욕장 복원과 배후부지에 고품격 레저·휴양단지를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 만성리에 레저·휴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모두 800억대가 투입되는 이사업은, 만흥동 평촌마을 일원 22만1763㎡에 오는 2019년까지 상가·주거타운·이주택지 등이 들어선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11월 이행보증금 10억원을 납부한데 이어 사업보상비 예치금 30억원을 지난 8일 예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만성리 해수욕장 인근에 배후 부지를 개발해 상가와 주택가를 이주시키고 추가로 숙박시설과 상가 등 관광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만성리 해수욕장 인근 상가와 도로를 철거해 명실상부한 검은모래 해수욕장을 복원해 관광 상품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자인 ㈜세미콘라이트는 반도체소자인 발광다이오드(LED) 플립칩 생산 전문기업으로 2014년과 2015년 각각 481억원, 572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올린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특히 신용도(BBB)와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매우 양호하고 안정적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투자협약 이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여수시와 (주)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12월 만성리 일대 고품격 레저·휴양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2월에는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5월까지 추정 보상비 392억원의 20%인 78억4000만원을 예치키로 한 약속을 3차례나 어겨 사업이 물건너 간 듯했다.

(주)세미콘라이트 김영진 대표는 이날 브레이크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달부터 택지 감정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면서 "보상비는 400~500억 정도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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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푸자 2017/09/11 [17:18] 수정 | 삭제
  • 최소한 세미콘라이트 검색하고 기사쓰세요 김현주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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